[뮤지컬] 뮤지컬 드라큘라 𝖉𝖗𝖆𝖈𝖚𝖑𝖆 ; 전동석, 조정은, 선민, 김도현, 강태을 캐스팅

 

 

 

 

 

 

 

 

 

 

 

뮤지컬 드라큘라

𝖉𝖗𝖆𝖈𝖚𝖑𝖆

 

 

 

 

 

 

210616 14:30 마티네 공연

 

 

딱 내가 원했던 캐스팅이다.

이전에 류정한이랑 김준수를 본 적이 있는데

우연히 네이버 드라큘라 시츠프로브 영상 때문에

전동석 드라큘라와 김도현 렌필드, 강태을 반헬싱이 너무 궁금해져서

이 날 마티네공연을 봤다.

그리고 솔직히 조정은 미나는 믿고 봐도 되기 때문에 히히

 

 

뮤지컬을 일 년에 몇 번 볼까말까라

뮤지컬 자체가 오랜만이었다.

그래서 기대를 잔뜩 한 채로 갔다.

개인적으로 주옥같은 넘버들이 정말 많은 괜찮은 뮤지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더욱 기대를 했다.

 

 

 

 

 

 

 

 

결과적으로

정말 만족한 회차였다.

 

 

 

 

 

 

 

 

 

 

 

 

 

드라큘라役 전동석 

전동석은 이번에 처음 봤는데

정말 성량이 대단했다.

성악을 해서 그런가 성량도 크고 

음정이 정확하다.

감정연기도 좋았고

특히 Fresh blood 부를 때

"손 대지말라 명했었다"

하는데 소오름이 확 올라왔다.

또 노인에서 청년 드라큘라로 목소리로 변하는게

확 느껴져서 좋았다.

기차역에서 하는 애드립이 기억에 남는다.

관객들 웃음소리가 제일 크게 들렸던 부분 ㅋㅋㅋ

Loving you keeps me alive 때는

보는 내가 눈물이 다 날 정도로 

감성짙게 불렀다.

그리고 참 길더라..키가 얼마인지 모르겠는데

드라큘라 롱코트가 정말 잘 어울렸다.

 

 

 

 

 

 

 

 

 

 

 

 

 

 

 

 

미나 머레이役 조정은

역시 믿고보는 조정은 미나

예전에 미나역을 조정은으로 먼저 접했고

그 때 감정연기가

너무 좋았어서

이번에도 조정은배우로 봤는데

역시 조정은 미나는 믿고 본다.

몇년 전에 봤을 때보다

더 농익은 거 같았다.

 

 

 

 

 

 

 

 

 

 

 

 

드라큘라의 마지막 넘버인

There's always a Tomorrow 때는 그냥 울 수 밖에 없었다.

두 배우의 감정연기 합이 너무 좋아서 ...

 

 

 

 

 

 

 

 

 

 

 

 

 

 

루시役 선민

선민 배우는 이번 공연을 통해 생전 처음 듣게 되었는데

목소리가 허스키하면서 귀에 확 들어오는 음색을 지닌 배우 같았다.

루시역이랑 잘 어울렸다.

처음에 결혼할 사람을 고를 때 부를 때는 정말 발랄하게 부르고

The Mist 부를 때는 애절했고

Life after Life 부를 때는 정말 허스키하고 호소력있었다.

 

 

 

 

 

 

 

 

 

 

 

렌필드役 김도현

개인적으로 뮤지컬 드라큘라를 더 맛깔나게 

만드는 역은 렌필드랑 루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두 역할은 정말 노래를 맛깔나게 잘하는 사람들이 항상 하는 것 같다.

시츠프로브 영상으로 처음 접했던 김도현배우인데

그 때 보고 '아 이 사람 렌필드는 꼭 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한 배우이다.

시츠프로브 영상을 보면서 기대한만큼

정말 너무 좋았다.

렌필드 곡들이 The Master's Song 처럼

고음이 많아서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면

소화하기 힘들다.

하지만 김도현 배우는 너무 깔끔하게 소화해냈다.

 

 

 

 

 

 

 

 

 

이번 뮤지컬 드라큘라의 회차는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었다.

이 회차에서 내가 발견한 배우는 김도현 배우였고

이 배우 때문이라도 뮤지컬 드라큘라를 한 번 더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