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뮤지컬 드라큘라 𝖉𝖗𝖆𝖈𝖚𝖑𝖆 ; 김준수, 박지연, 선민, 조성린, 손준호 캐스팅

 

 

 

 

 

 

 

 

 

뮤지컬 드라큘라

𝖉𝖗𝖆𝖈𝖚𝖑𝖆

 

 

 

 

 

 

210708 19:30 공연

 

이 날은 포토카드도 주더라

개이득

 

 

 

 

이 전에 봤던 캐스팅이랑 아예 다른 캐스팅으로 공연을 보고 싶어서 최대한 찾아봤는데

선민 배우 말고 다 다른 캐스팅으로 보게 되었다.

이예은 배우도 궁금했는데 그 부분은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이 회차도 대만족

 

 

 

 

 

 

 

 

드라큘라役 김준수

김준수 드라큘라는 좀 더 자극적이고

통제가 안되고 감정과 본능에 더 충실해 보이는 드라큘라였다.

머리색깔이 그렇게 보이는데 한 몫 한 것 같다.

김준수는 확실히 기성가수였어서 그런지

발라드에서의 감정조절이 정말 좋다.

음 하나하나를 정말 섬세하게 부른다.

Loving you keeps me alive랑 She 부를 때 빠져들어 들었었다.

그리고 이전에 봤었던 회차랑 제일 큰 차이점은

It's Over 때 음역대가 다른 점이라는 것 같다.

정말 초절정에 달했을 때 싸우면서 부르는 장면이기 때문에

고음역대에서 부르니까 더 긴장되고 속으로 같이 따라 부르게 되는 것 같다

'끝났어. 포기해. 물러서라'

그리고 애드립이 너무 웃겼다.

기차역에서 배우마다 애드립이 다른 거 같은데

이 날 "저스트조킹"하면서 덴티큐 날리는 거

안 웃은 사람이 없는듯 ㅋㅋㅋㅋ

박지연배우도 순간 웃겨가지고 웃음을 겨우 참는 게 보였다.

 

 

 

 

 

 

 

 

 

 

 

미나役 박지연

박지연 미나는 좀 더 외향적이고 당찬 미나로 느껴졌다.

루시랑 세 남자에 대해 이야기 나눌 때

'아 루시 친구 맞네' 라고 생각들게끔 하는 차분하면서도 은근히 외향적인 미나였다.

그리고 정말 감정표현이 좋았다.

김준수 드라큘라랑 목소리 합도 좋았고

둘 다 특히 발라드 부를 때 감정표현이 풍부하다보니

잘 어우러졌다.

A Perfect Life & Loving you keeps me alive 부를 때 특히 너무 듣기 좋았다.

 

 

 

 

 

 

 

 

 

 

 

루시役 선민

선민 배우는 역시 그 전 회차에서도 잘했지만

이번 회차에서도 잘한다고 느꼈다.

How Do You Choose 맞나? 

세 남자 고르는 넘버에서는 정말 방방 뛰면서 계속 노래 불러야하는데

너무 안정적으로 잘 소화하고

역시나 The Mist 에서는 몽환스럽고 애절하게 잘 불렀다. 

 

 

 

 

 

반헬싱役 손준호

손준호 배우는 tv에서는 불후의 명곡 같은 프로그램에서

자주 들었지만

실제로 들은 건 처음이었는데

성악 전공아니랄까봐 역시나 성량 탄탄하고

음정도 정확하다.

그리고 반헬싱 긴 코트를 입은 모습을 보니

'와 길다' 싶었는데 알고보니까 실제로 키가 크다.

Deep in the Darkest Night 곡이 앙상블이랑 합을 맞추면서도

반헬싱의 다짐을 드러내야하는 곡이다보니

반헬싱의 노래가 묻히면 안되는데

확실히 손준호 배우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 같았다.

 

 

 

 

 

 

 

 

 

렌필드役 조성린

사실 이번에 김준수, 선민 빼고는 다 처음 접하는 배우들이라

렌필드 역인 조성린 배우는 어떨지 많이 궁금했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작년에도 렌필드역을 했었고 올해가 처음이 아니란다.

그래서 그걸 증명하듯

잘하더라.

정신나간 연기도 그렇거니와

렌필드의 The Master's Song을 안정적으로 정말 잘 불렀다.

정말 렌필드역은 아무나 맡는게 아니구나 싶었다.

드라큘라에서 렌필드역을 한번쯤 맡은 사람이라면

다른 뮤지컬에서도 잘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나단役 백형훈

조나단 하커 역의 백형훈 배우도 이번에 처음 접했는데

박지연 미나랑 잘 어울리는 조나단 같았다.

Dracula's exit 때 락사운드랑 잘 어울리는 소리가 나와서

'오?'싶었다.

성대를 긁는 와일드한 음색이라고 표현해야하나

하여튼 그런 음색이어서

오히려 조금은 외향적이고 당찬 박지연 미나랑 잘 어울린다 싶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회차도 너무 만족스러웠다.

같은 드라큘라 넘버지만 배우마다 매력이 돋보이는 넘버가 다르고

각자만의 캐릭터가 잡혀있어서

지난 번에 본 것과 또다른 매력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